싸이 "자랑스럽다"…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1위에 축하 물결

입력 2020-09-01 12:41   수정 2020-09-01 12:43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드디어. 진심 자랑스럽다"

가수 싸이는 1일(한국시간)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 고지를 밟자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축하했다.

K팝 가수들에게 빌보드 차트 '핫 100'의 꿈의 영역이었다. 앨범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탄탄한 팬덤을 토대로 상위권에 안착하는 K팝 가수들이 늘어가고 있는 반면,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반영되는 '핫 100' 차트에서는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한국 가수 중 '핫 100'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이는 싸이였다. 그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기록했으나 끝내 1위 자리는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8년이 흐른 현재, 방탄소년단이 그 한을 풀었다.

종전 방탄소년단의 '핫 100' 최고 기록은 '온(ON)'으로 기록한 4위였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당당히 1위 자리를 꿰찼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번이나 1위를 했던 바, 이로써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K팝 그룹이 됐다.


K팝의 새 역사가 쓰여진 날.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메인 앨범 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드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다"고 적었다.

이어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팝스타 더 위켄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단히 멋지다. 아시아 아티스트들에게 대단히 큰 성과다. 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와 조나스 브라더스에 이어 그룹으로선 세 번째로 '핫 100'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이에 조나스 브라더스도 축하를 보냈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클럽 합류를 환영한다. 소년들!"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외신도 일제히 주목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핫 100' 차트 1위로 당당히 진입하고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축하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K팝 밴드 BTS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2013년 결성된 이 그룹은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의 미국 진출의 선봉에 섰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로 노래를 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우리의 정체성이나 메시지의 진정성을 위해서 영어로 노래를 부를 계획이 없다'고 인터뷰 한 것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영어 노래가 전 세계적 유행이 되리라곤 그 누구도 계획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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